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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4일 화요일

트론: 아레스 해석 디지털 전쟁의 신화 창조와 불멸을 손에 쥔 인간

 영화 '트론: 아레스'는 디즈니 신작 작품이자 트론 세계관을 이어주는 15년만의 후속작품입니다. 신화가 현대 기술과 만나면서 어떻게 변형되었는가를 보여주면서 그것이 오늘날 어떤 식으로 재해석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트론: 아레스에 대해서 해석해보겠습니다. 스포일러가 가득합니다


트론: 아레스



트론: 아레스




트론 시리즈는 인간의 창조와 기술 윤리에 대한 문제점을 다루면서 획기적인 연출과 CG로 당시 꾀나 놀라운 기술력을 선보였습니다. 이후 후속편이 개봉하면서 트론 시리즈를 확장시키는 동시에 철학적인 메시지까지 녹여내면서 나름 매니아층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번 작품은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아레스라는 전쟁의 신의 이름을 가져와 전쟁과 자각, 존재에 대한 이유를 현대적 신화에 빗대어서 설명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결국 명령을 넘어선 프로그램 즉 디지털 신의 이야기를 다루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트론: 레거시 이후


영화는 트론 레거시 이후의 이야기로 디지털 세계 그리드는 폐쇄되어더 여전히 잔재가 있으며 인공지능 아레스가 인간의 명령으로 현실 세계에 전송됩니다.  현실에서 불가능한 것들을 그리드에서 가져와 무기를 확립시키려는자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들로 나뉘면서 아레스는 존재에 질문을 답하게 됩니다


아레스 신화


아레스 신화는 본질적으로 전투와 혼돈 그리고 신에게 반항을 삼고 있으며 이성의 여신 아테나와 대립하는 과정을 통해서 전쟁이 끝나고 무엇을 얻게 되었는가를 보여주었다면 트론 속 아레스는 명령에 따르는 프로그램이 기술적 윤리와 인간의 욕망이 대립하게 되면서 신에 반항하는 존재처럼 창조자의 명령이 아닌 존재의 이유를 스스로 찾아가게 됩니다 


신화에서 아레스는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금지 된 관계를 맺는데 이는 영화에서도 어느 정도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최초의 여성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브가 등장하면서 아레스는 감정을 이해하고 그녀를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트론: 아레스 해석


영화는 영속성 코드를 두고 벌이는 두 기업간의 싸움 속에서 아레스의 선택을 보여줍니다. 신에게 창조 된 인간이 오히려 신의 이름을 가진 AI를 만들었고 그것이 너무나도 발전되고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어쩌면 신이 인간을 보는 것과 같은 감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간은 창조의 능력을 지녔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신의 능력입니다. 하지만 인간이 가지지 못한 한가지 신의 능력을 바로 불멸의 능력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영화에서 영속성 코드라는 이름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모든 이들의 어머니로 불리는 이브는 창조의 능력과 함께 영속성 코드를 지니게 됩니다. 그녀는 아레스에게 그리고 모든 그리드에 존재하는 이들에는 신과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아레스는 생명을 뜻하는 빗 물을 마주하게 되고 얼어붙은 설원 속에 나온 이브가 바다 한가운데에서 아레스의 죽음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얼어붙은 물 속에서 시작하여 그리드의 물 속을 지나 흘러내리는 빗물들과 네온 사인들 사이에서 새롭게 잉태하게 됩니다.


푸른 네온의 상징이었던 트론 시리즈가 이번 작품에서는 붉은 빛과 황금빛을 교차시키면서 잔혹하지만 생명력이 넘쳐흐르는 피와 같은 모습을 나타내었습니다 . 결국 아레스는 신이자 인간이며 이브라른 신의 어머니를 모시는 결국 우리와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나는 명령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이제는 존재하기 위해 싸운다"


아레스의 대사이자 트론: 아레스를 함축하는 대사입니다. 현대의 신화극으로 불리며 디지털 코드와 인공지능의 언어로 재탄생한 이번 트론 시리즈는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까요? 신을 넘어선 인간 그리고 인간을 넘어서버린 AI과연 피조물은 창조자를 뛰어넘어서는 순간 창조자는 신으로 불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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